코인텔레그래프 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오보 진짜는
1. 해프닝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루머 때문에 밤새 잠을 못 이룬 분들이 많았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관련 소식을 올렸다가 내리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코인판에서는 워낙 사실 여부를 재확인 할 필요가 있는 뉴스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2. 나쁘지 않은
급등했을 때 잠을 설쳐가며 매수해 들어갔던 투자자들만 억울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 한두번은 아니지만 잘못된 루머로 인한 피해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어쩌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
알트까지 들썩이면서 물린 투자자들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찌되었든 반감기를 전후로 상승할 것이고, 불장에서는 큰 상승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문제이지 당장은 관망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3. 28K
올해들어 비트코인 가격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이 ETF 관련 호재가 나올 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후속보도가 제대로 나와주지 않으면서 루머 정도로만 끝났을 때 비트코인은 28K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 관련해서도 아마 28K 언저리에서 또 다시 하락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조정을 받기도 했으니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단타도 돈을 좀 벌었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 없습니다.
4. 저점 대비 100배
비트코인은 사이클상 저점대비 100배 정도의 상승을 보여왔다는 분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걸 생각하면 지금 1천만원 정도는 비트코인을 들고 있어야 의미 있는 수준의 가격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비트코인은 저점에서 한참 벗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기회는 계속해서 있어왔습니다. 심지어 9월은 기회였습니다. 기회는 계속해서 지나갔고, 기회를 놓쳐왔던 겁니다. 이대로 28K를 지나 29K로 갈 가능성도 없다고 하긴 어렵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는 시기입니다.
5. 연말
벌써 4분기입니다. 연말로 가면서 싼타랠리 이야기가 나오고, 비트코인 반감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까지 계속해서 나올 겁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는 나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28K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좀 천천히 사려 할 수도 있지요.
한 가지 생각을 해보죠. 비트코인이 100K에 도달한다면 28K에서 사든 30K에 사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요? 비트코인은 상승을 담보하는 특별한 자산이며 자원이자 통화이기 때문에 매수에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직은 기회가 있고, 다음 상승 사이클 이후에는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달려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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