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컴백
플랜비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9월 25일 트위터에 항해를 위해 떠나며, 10월이나 11월쯤 보자고 트윗을 남겼었는데 다시 돌아온 겁니다. 그런데 돌아왔다는 트윗이 좀 고약합니다.
예상치 못한 보트 사고로 비트코인을 모두 잃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농담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트윗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2. 싸이클
2021년 불장은 플랜비를 빼고는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188만 팔로워를 가진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2021년 그의 예측가가 연속으로 맞아떨어지면서 플랜비가 작두를 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국내에서 나왔던 바 있습니다.
이런 예측의 배후에는 비트코인의 수요와 예측에 기반한 S2F모델이 있었습니다. 2022년 이후 제대로 맞아들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신뢰가 많이 떠났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 그 패턴을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3. S2F
비트코인이 그간 플랜비의 S2F 모델과 잘 맞아 떨어지는 가격흐름을 보였던 것은 비트코인에 기관의 영향력이 어디까지나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2021년 상승은 기관의 유입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2020년부터 반감기를 지나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여왔습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기준 상승 사이클을 잘 지켜왔으며, 거기에 기관 유입이 기름을 뿌린 겁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2023년 10월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향후 2024년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에 대한 전초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좋은 시그널입니다.
4. 특징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보이는 특성 중 하나는 예측불가입니다. 큰 사이클로 봤을 때 4년 주기의 상승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이정도 하락하면 멈추겠지 할 때 더 빠졌고, 이정도 올랐으면 좀 쉬어가겠지 할 때 더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변화무쌍함 때문에 일일이 사건이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 투자에 대응하는 것은 지나치게 소모적인 짓입니다. 주식이 죽을 쑤고,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다시 코인에 대한 관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한참 더 있어야 합니다.
5. 좋은 소식
비트코인에 신규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상승이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겁니다. 이제 겨우 3만불을 넘은 겁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3만불을 넘니 못 넘니 했었습니다. 조정이 올까요? 옵니다. 그런데 그때는 또 못 삽니다.
왜 그럴까요? 더 빠질까봐 못 삽니다. 사람들은 오를 때 후회합니다. 쌀 때 살 걸 하면서 후회하는 거죠. 하지만 내리면 막상 사지를 못합니다. 비트코인 1만불 아래로 내려가면 빤쓰까지 팔아서 사겠다는 분들 많았습니다. 하지만 15K일 때는 정작 사지 못했죠. 투자라는 게 이렇습니다. 그냥 지금부터 분할해서 사면 됩니다. 다음 사이클은 비트코인 1억이 아니라 2-3억 정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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