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폰15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아이폰15가 나왔습니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늘 기대를 모으는 건 맞지만 과거 만큼의 아우라를 가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엑스 상에서도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환호보다는 놀리는 밈이 많이 보입니다.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당장 외관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15 발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비트코이너들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2. 가격
다큐먼팅 비트코인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아이폰의 모델별 비트코인 가격을 표시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각각의 아이폰이 발표됐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으로 적어놓았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엄청난 가격상승을 이뤄냈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4S에서 162 BTC를 지불해야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아이폰15에 와서 0.03 BTC만 지불하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이슈
비트코인은 여전히 많은 이슈들에 둘러싸여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변화는 거의 없는데 주변이 급변하고 있는 겁니다. 일단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이슈가 여전히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상원 청문회에 참여한 게리겐슬러는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직원들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업계처럼 부패한 곳을 본 적이 없다는 악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따지고 갈 일입니다. 과연 지금의 블록체인 업계에서 행해지는 불법들을 누가 조장했는지 말이죠.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법 제정을 미루는 국회의원들과 1900년대에 만들어진 증권법으로 코인을 가두겠다는 SEC 때문 아니던가요?
4. ETF
이런가운데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나섰습니다. 과거에는 그레이스케일이나 아크인베스트 같은 곳들만 눈에 띄었는데 블랙록이 진입을 시도하면서 점차 비트코인 현물 ETF로 관심이 더 쏠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SEC에 심리적으로도 압박이 될 겁니다. 당장 2024년 게리겐슬러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시장이 비트코인 ETF 승인을 이렇게 원하고 있는데 법원에서조차 정당성을 얻지 못한 SEC가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곧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5. 즐기면 된다.
비트코인이 지난 11일과 12일 보여준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내려도 올라도 결국 비트코인은 장기 우상향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 큰 그림 안에서 상승 사이클인지, 하락 사이클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요한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동시에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빠르면 2024년말부터는 불장이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제 지체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가격 횡보는 그냥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