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흐름
비트코인 가격이 워낙 하락을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9,500만원만 봐도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FOMC 이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는 큽니다.
미 대선이 있는 해의 투자자산 가격 상승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코인 가격 역시 우려할 수준의 하락이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주식과 코인의 수용 가능한 하락 폭에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죠.
2 재상승
비트코인 가격의 재상승이라고 하지만 일봉 차트를 보면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과 횡보를 반복했던 과거 비트코인 차트를 감안한다면 얼마나 빠지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횡보하느냐입니다.
횡보를 길게 하다가 다시 상승하게 될 겁니다. 하락이 무서워서 일부 수익실현을 한 투자자들도 있을 겁니다. 필요한 자금이라면 얼마든지 빼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쓰려고 투자하는 것이지요. 다만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김치프리미엄
시장이 그래도 진정세에 들어갔다고 느끼게 해준 지표는 김치프리미엄이었습니다. 김프가 7%대까지 빠지면서 그간 10%대를 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이 불장도 아닌데 10%가 넘는 김프는 확실히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을 넘겼다가 지금 9천만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은 건강한 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격하게 올랐는데 급격하게 빠지기보다 횡보를 택한 비트코인이 기특하다고 할 정도입니다.
4 상대적 가난
어느정도 재산이 없어야 가난한 걸까요? 월 최저임금도 못 벌면 가난한 걸까요? 얼마를 벌든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을 보며 불행해한다면 그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이란 건 상대적인 것입니다.
연초 5천만원대에 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대에 와있습니다. 무려 2배 정도가 오른 겁니다. 이게 조정을 받은 금액이라는 게 더 놀랍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며 만족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 코인투자자 대부분이 현재 돈을 벌었다.
🔥 하지만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 부와 가난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5 가격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할 때는 못 느낄 수 있지만 코인마켓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다만 그 안에 있기 때문에 체감하지 못할 뿐입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가 2주 내 그레이스케일의 BTC 보유량을 추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기관 투자상품을 만들어 가장 성공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블랙록이 앞설 거라는 전망이 나온 겁니다.
6 시세
코인은 여전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눈치채지 못하고 마냥 언제 오르는지만 기다리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재미 없는 투자를 하게 되는 겁니다. 비트코인 투자는 넘쳐나는 뉴스가 있는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2024년은 아마도 코인투자 하기에 가장 좋은 한해였다는 리뷰를 받게 될 겁니다. 올 4월이면 한국에서 총선도 마무리 됩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코인과세 유예 이야기가 또 나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그런 이야기가 사라질 게 뻔합니다.
7 전망
미 대선까지 마무리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이슈보다는 하락할 이슈가 더 많을 겁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과거 사이클로 볼 때 반감기 이후 1년을 전후해서 불장이왔다는 정도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좋은 이벤트는 올해가 끝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을 매수 해놓고, 상승을 타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락이나 조정, 횡보가 나온다고 우울해할 게 아니라 남들이 외면할 때 시장을 주목하는 것이 투자의 왕도입니다.
✅️ 코인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 2024년은 투자하기에 좋은 해이다.
✅️ 반감기가 끝나고 1년 전후로 불장이 왔다.
✅️ 하락, 조정, 횡보는 기회다.
✅️ 관심이 시들 할 때 시장을 주목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