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카르도 살리나스
매깃코 재벌 3위의 리카르도 살리나스가 자신의 유동자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동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마이크로스트레터지, 비트코인 채굴회사, 그리고 일부가 정유회사에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런 그의 발언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국내 재벌이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한다면 아마 언론이 난리가 났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 맥시코에서 일어난 겁니다.
2. 포트폴리오
우선 비트코인은 따로 말할 게 없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터지는 어떤가요? 지금은 자리에서 내려온 마이클 세일러의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가치는 사실상 비트코인으로 대변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회사까지 더하면 사실 리카르도 살리나스는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중요한 격언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큰 돈을 번 사람들 중 상당수가 큰 리스크에 배팅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도박이 아닙니다. 그는 분석을 하고, 자신의 재산을 비트코인이라는 확실한 자산에 투자했을 뿐입니다.
3. 화폐가치 하락
그거 전에 했던 인터뷰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빚이 있는 사람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존재는 정부다."
"누가 가짜 돈을 인쇄할까요? 정부다."
"유럽 중앙은행 총재 라가르드는 도둑이다."
"제롬파월은 사기꾼이다."
"그들은 우리의 소비력을 훔치고 있다."
이런 그의 발언들을 통해 그가 통화 가치와 부의 이전에 대해 상당히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억원이라는 돈은 한국에서 여전히 큰 돈입니다. 하지만 30년 전 1억원의 빚과 지금의 1억원이라는 빚는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화폐 가치의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4. 21M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비아냥할 때 높은 변동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법정화폐는 어떻습니까? 한결같이 하락했습니다. 달러는 어떻습니까? 지금은 원화대비 가치가 높지만 달러 역시 역사상 유례 없이 많은 발생이 되었습니다.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하락 일변도가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등락과 침체 같은 변동성이 있을지언정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정화폐처럼 원하는대로 찍어낼 수도 없습니다. 2100만개라는 수량 안에서 쪼개고 쪼개어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5. 옵션과 필수
비트코인이 가져온 순기능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화폐의 가치에 대해 대중들이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본 같은 국가는 수십년간 물가가 정체되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더더욱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가요? 얼마전 노점에서 파는 어묵이 하나에 2천원이라는 가격표를 보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하나에 50원이었으니까 정확히 40배가 올랐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수십년간 저축을 하거나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실감이 날 겁니다. 그러니까 현금으로 자산을 들고 있었다면 돈의 가치가 정확히 1/40로 줄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