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들었다.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화폐기념품을 판매합니다. 여기에는 연결형 은행권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흔히 볼 수 없는 1만원권 4매가 붙어있는 것을 살 수 있는 것이죠. 저는 종종 이런 기념권을 보면 화폐가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어 좋더군요.
국가의 보증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중앙은행의 화폐는 국가가 보증하는 절대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듣보잡에 대한 무시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비트코인도 그랬습니다. 편리한 화폐가 있는데 왜 내재가치도 없고, 가격 등락이 큰 비트코인 따위를 화폐라고 부르냐는 겁니다. 심지어 한국은행 관계자가 비트코인을 화폐라 부르는 것에 대해 실랄하게 비판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절대 권력 화폐
마치 화폐라는 이름은 국가라는 절대 권력만이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죠. 하지만 화폐는 인간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나 형성되는 하나의 현상입니다.
과거 화폐박물관에 방문했다가 한 섬에서 이용했다는 거래 조개껍데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크고 아름다워서 실제 화폐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어느정도 수긍될 정도였습니다.
BTC 112K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이후 한 달이 넘었습니다. GBTC의 유출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기관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MVRV지표를 고려할 때 이번 사이클에서 112K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이 올랐다?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보는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너무 싸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비트코인은 아직도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돈이 좀 생기면 미국 주식을 지금이라도 들어가볼까 고민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올해는 미국 채권에 관심을 가져보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2024년이 끝나갈 무렵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자산은 아마도 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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