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죽이기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이 법원에 벌써 4번째 UAE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자오창펑은 현재 재판중에 있죠. 판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오면 감옥에서 평생을 지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죄목은 바이낸스 거래소가 테러자금으로 코인이 쓰이는 걸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겁니다. 사실 어떤 거래소든 이런 움직임에 한 다리 정도 걸쳐있을 겁니다. 바이낸스가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인 거죠.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
그런데 이런 일련의 일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블랙록 등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코인베이스와 연동이 되어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고, 미국을 대표하는 거래소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시장 장악력은 바이낸스에 전혀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바이낸스 죽이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인의 이야기
얼마전 미국에 사는 지인이 바이낸스에서 코인베이스로 자금을 옮겨야 하는데 수수료 때문에 큰 고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바이낸스US와 거래하던 은행이 끊어졌다는 겁니다.
바이낸스와 은행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현금화를 위해서는 미국 사람들이 코인베이스 등 미국 은행들과 연결된 거래소로 자금을 옮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죠. 한국처럼 원화를 입금하고, 원화로 코인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테러와 범죄
그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참 편하게 되어있는 것이죠. 물론 트래플룰이라는 불편함이 있지만 말이죠. 이렇듯 미국은 바이낸스의 시장 장악력을 빼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상당부분 성과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자오창펑은 CEO 자리에서 내려왔고, 막대한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평생 은행에서 썩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당국의 입장은 코인이 테러 등 범죄와 연결되어있다는 겁니다.
입장 변화
일정부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달러는 안 그런가요? 달러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도 범죄자가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추적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금보다 어려움이 따를 뿐입니다.
미국의 입장 변화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멀리하던 것에서 이제는 비트코인의 주인이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바로 그 신호입니다. 여기에는 월가와 그 뒤에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자본의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졌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비트코인의 지금 가격은 다시는 돌아오기 힘든 가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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