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DL
비트코인 홀더들 중 장기 보유 고래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맞춰 지갑을 옮기고 있다는 소식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제도권 자산으로 미국에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매도를 한다는 겁니다.
이 말의 타당성과는 무관하게 실제로 장기 홀딩 고래들의 비트코인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장기라는 말은 통상 600여일 수준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2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홀딩한 투자자들입니다.
빅숏
이렇게 분류한다면 2021년 하락 이후 단기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장기보유자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다음 상승장까지 기다려준 투자자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맞춰 본전을 찾고 매도를 한다는 해석에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이 상승장의 초입이라는 인지는 대부분이 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숏이 나온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해시레이트
실제로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도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언제 성장을 멈추는지를 알고 싶다면 해시레이트를 확인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파워를 나타내는 해시레이트는 지금껏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2018년 말이나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 정도가 아니었다면 대부분 큰 틀에서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가치
비트코인을 아무런 가치 없는 데이터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2023년 3만불을 넘었을 때 이제 겨우 채굴자들이 본전치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었습니다.
이제는 수익권에 있죠. 이렇게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실질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거나 펀더멘탈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큰 그림
코인마켓은 가격을 자주 확인하는 게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주 말하지만 지금이 어떤 사이클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확신을 해도 하락장이라면 잃게 됩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아무리 얼치기 투자자라도 벌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상승장의 초입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고 비트코인이 끝이 아닙니다. 반감기도 남아있고, 이후에는 불장도 예고되어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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