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하지 않은 전망
비트코인이 25K에서 26K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가득합니다. 상대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지난 2022년 11월 하락 이후 보이다보니 지지라인이나 저항라인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익명의 분석가 Ali는 비트코인이 25.4K를 잃을 경우 22.65K 또는 20.59K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는 다소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1월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2만불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런 전망은 결코 과한게 아닙니다.
2. 유럽
이런 가운데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한 후 유럽에서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유럽은 미카라는 암호화폐 규제법을 가장 빨리 만들었고, 크립토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의지를 비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블랙록발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 나온 6월 중순은 모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몰아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로인해 SEC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기소 같은 문제들이 상당부분 묻히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3. 후유증
비트코인이 지금 상황에서 당장 상승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일단 잭슨홀 이후 1주 정도는 후유증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 기간을 잘 넘겨야할 겁니다. 다만 전례를 볼 때 9월에는 상대적으로 장이 회복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타이밍을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 역시 그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매수 해놓고 기다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4. 긍정
긍정적인 소식들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미디어 대기업인 Barstool Sports 설립자는 기업의 대차대조표 상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스트레터지나 테슬라 같은 기업들을 통해 이런 변화은 이미 과거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가치있는 자산이라는 사실을 기업들도 인정하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불장에 상승하면 기업 가치가 몇배로 오르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저평가 시기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선택입니다.
5. 정해진 미래
한국의 대기업 중에는 사업을 잘 해서 돈을 많이 번 곳도 있지만 의외로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번 기업도 많습니다. 땅이나 건물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기업의 큰 수익 루트로 삼는 기업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 기업을 나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그러한 기업의 부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개인들 역시 러시를 시작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의 접근성을 키워줄 비트코인 현물 ETF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정해진 미래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