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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시총 때문에 비트코인 절대 못 넘어선다?

비트메테우스 2023. 8. 29. 15:25

1. 시끌시끌


리플은 여전히 핫합니다. 가격이 핫한 게 아니라 소송과 XRP의 존재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묻고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이렇게 텔레비전에 자주 소개되는 암호화폐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어찌되었든 리플은 현재 SEC의 항소 이후 가격이 많이 빠졌습니다. 크립토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도 원인이겠지만 XRP의 가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이슈는 역시나 SEC의 항소입니다.

2. 차세대 비트코인


이런 가운데 브래드갈링하우스가 리플의 XRP를 차세대 비트코인이라 정의했습니다. 원문으로 말하자면 NEXT BITCOIN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할 말 정말 많습니다. 비트코인을 철저히 기능적으로만 보자면 이런 말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XRP는 실제 코인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자금이동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을 안 사 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XRP를 안 사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정도로 활용을 실제로 하고 있는 코인입니다.

3. 수수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한번 이동하는데 드는 수수료가 여전히 높습니다. 이더리움은 그나마 하드포크에 PoS 전환 같은 난리를 쳐서 겨우 낮춘 게 이정도입니다. 그런데 XRP는 빠르고 낮은 수수료로 송금이 가능하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XRP를 사용하는 겁니다.

물론 XLM이나 트론 등 대체할 수 있는 코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용을 해보면 결국 XRP로 돌아오게 됩니다. 일례로 XLM은 업비트에서 예고도 없이 입금을 막아버리고 나중에 공지를 하는 식으로 대처를 종종 합니다. 이럴 때는 며칠씩 XLM 입금이 홀드 상태가 되면서 스트레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4. 발행물량


트론의 경우 입금을 하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얼마 뒤 0.000001 TRX이 입금되는 식의 경험을 여러번 했습니다. 금전적으로 손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월렛을 보고 있으면 트론 재단이 일부러 이러는 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어찌되었든 XRP는 적어도 저에게만큼은 2017년부터 거래소간 자금 이동에 최적화된 코인인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XRP가 이런 높은 활용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못 오르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습니다. 1천억개에 달하는 발행물량입니다. 그걸 리플은 매월 풀고 있습니다.

5. 세일즈


그러니 시총만 보면 리플은 절대 지금 가격에서 크게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100보 양보해서 이더리움을 시총으로 이긴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넘기는 어려울 겁니다. 거기에 더해 XRP는 낮은 송금 수수료가 강점입니다. 그런 XRP 가격이 오른다면? 당연히 수수료도 올라갑니다.

이런 말을 하면 리플랩스에서는 XRP 송금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이야기를 할 지 모릅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리플의 XRP 생태계는 완전히 탈중앙화 되어있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던가요? 결국 리플의 자충수가 될 겁니다. 리플은 이래저래 XRP가격을 올리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기 위해서는 차세대 비트코인이라며 마치 시총으로 비트코인을 넘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라도 줘야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리플의 CEO는 세일즈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