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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적용되면 비트코인 폭등하는 이유

비트메테우스 2023. 8. 27. 20:43

1. 여전히 높은 관심


세계 각국의 CBDC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CBDC의 발행이 결국 시중은행의 역할을 축소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실험중'이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동계올림픽에서 CBDC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글로벌하게 영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2. 네러티브


CBDC는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를 이야기할 때 늘 대체적인 무언가로 꼽혀왔습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가지는 과도한 변동성 때문에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화폐인 CBDC로 결국 옮겨가게 될 거라는 겁니다.

이러한 네러티브는 충분히 설득력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CBDC의 도입이 모든 암호화폐의 종말처럼 받아들여지는 부분은 과장되었다고 봅이다. 그 이유는 CBDC가 가지고 있는 투명성 때문입니다.

3. 현금결제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결제는 카드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여기서의 카드는 스마트폰 안에 있는 카드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삼성페이 등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골 어디서든 카드 단말기만 있다면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현금이 없어서 난처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금 없는 사회로 나아갈 것이 확실합니다. 다만 이렇게 디지털 결제가 일상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금 결제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 익명성


CBDC는 일반적으로 통장에 들어있는 현금과는 다릅니다. CBDC는 현금의 출처, 그러니까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갔는지가 완벽하게 추적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국가가 빅브라더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CBDC가 현재의 화폐 시스템을 완벽하게 대체하리라는 생각은 과도한 상상입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익명성 뒤에서 지불을 하고 싶어 합니다. 문제는 현금을 이용한 결제가 점차 그 불편성을 키울 거라는 겁니다.

5. 들키지 말아야 할 지불


내가 지불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은 CBDC가 일반화된 사회 속에서도 암호화폐를 이용하게 될 겁니다. 완벽하게 투명한 사회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국가의 수뇌부조차도 그렇습니다. 그런 점에서 암호화폐는 여전히 강력한 지불수단으로 지지받을 겁니다.

들키지 말아야 할 지불에는 언제나 희생이 담보됩니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들키지 말아야할 결제에 대한 담보가 될 겁니다. 이 정도 리스크는 현재 투자자들도 충분히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CBDC와 암호화폐는 언제든 함께 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 비트코인이 있습니다.